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클러스터 조성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 등 경기 북부에 조성되고 있는 'LCD클러스터'의 경우 51만평 규모의 파주LCD산업단지와 60만평 규모의 문산LCD협력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 30만평 규모의 LG계열사 협력단지를 비롯, 양주 남면과 연천 백학 등지에 각각 LCD관련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건설된다.

또 78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한 평택과 화성지역은 '외국첨단기업 산업클러스터'로 개발돼 기존 어연·한산, 추팔, 포승 등 3개 산업단지 외에 연말까지 현곡, 장안1 등 2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장안2, 오성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광교테크노밸리, 판교IT업무지구가 건설될 수원, 성남 등지는 'R&D클러스터'로 육성된다.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소자 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등 R&D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 협력연구기관이 잇따라 들어서며 판교IT지구에는 국내 최대 IT관련 연구개발과 초기상품화를 위한 세계적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또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에는 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책 및 민간연구소, 대학이 들어선다.

이밖에 안산·시흥의 반월·시화지구에는 올 연말까지 융합기술, 신기술응용, 기반기술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12개의 '미니클러스터'가 구성되며 오는 2008년까지 광부품, 전자재료, 제지 등 3개 분야의 미니클러스터가 추가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