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섯달 연속 콜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현 수준(5.0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의 글로벌 신용경색과 미국의 경기침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 대내외적 악재가 증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발표문에서 "최근 투자 증가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소비도 꾸준히 늘어 경기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고 다만 고유가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