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미래 도시건설'.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아 조억동 광주시장, 이대엽 성남시장, 김황식 하남시장으로부터 새해 포부와 역점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광주시의 경우 민선 4기에 추진한 단단한 토대를 바탕으로 광주시의 10년후의 모습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드는 한편 맑은 물과 깨끗한 환경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올 한해 역점을 둘 예정이다.

성남시는 미래형 첨단도시 e-푸른성남 구현을 위해 5대 시정목표를 가시화하고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출발의 해로 명명했다.

하남시 역시 4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함과 동시에 시정에 대한 반목과 불신을 시민화합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의 상처난 마음을 치유하고 하나로 통합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 시는 그 동안 추진해 온 시정 역점 사업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함과 동시에 보다 나은 미래 도시로서 나아갈 방향을 수립했으며 올 한해도 행정력을 집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광주시-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

조억동 광주시장은 2008년 역점 추진과제로 '시민중심행정', '인재양성 교육도시', '문화복지 행정도시', '함께 사는 경제도시', '환경친화 청정도시' 등 5개의 시정방침을 밝힌 뒤 "5대 시정방침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교육, 경제,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신규사업을 벌려나가기 보다는 계속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신뢰받는 시정구현을 위해 자치행정의 선진모델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해 정착시킴과 동시에 시민들의 시정참여 활성화와 행정시스템 개선, 공무원 능력배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원처리기간 단축, 행정종합관찰제 시행, 공직자 친절마인드 고취 등 시민만족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의 성장동력인 인재 양성을 위해 시세의 5%인 55억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해 우수인재 발굴과 전문인재 양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관내 초·중·고등학교 36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고 오포읍과 실촌읍 내에 공공도서관을 건립, 평생교육과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포읍 능평리 일대에 조성중인 첨단산업용지를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공장 밀집지역에 대한 환경개선과 중소기업운영자금지원, 중소기업박람회 운영을 통해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광주상설시장 재개발사업과 경안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추진중인 1촌 1부서 자매결연의 활성화와 광주시 공동브랜드 '자연채'의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유통비용절감과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경안천을 중심으로 깨끗한 물, 공기, 숲이 어우러진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국토 대청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청석공원~오포대교 구간에 탐방로, 자전거도로, 체험학습장 등 여가시설을 마련하고 곤지암천 및 목현천의 자연형 하천정비 사업,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고도처리시설 확충 등을 통해 맑은 물과 깨끗한 환경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도시, '청정도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성남~이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사업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성남~이천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총 사업비 1조3천118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성남시 여수동에서 이천시 장호원읍 일원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총 연장 61.3㎞로 공사가 완료되면 성남에서 이천을 20여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주에서 성남 또는 서울지역으로 출·퇴근시 사용해 오던 3번 국도의 만성적 교통 체증이 해소되면서 장기간 도로 사용에 따른 연료비 등 사회적 비용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2007년 연말 현재 80%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