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서부우회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이었던 고색동 고색사거리~수원지방산업단지~화성시계 2.6㎞ 구간(왕복 4~8차로, 폭 35~42) 공사를 마무리해 오는 23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1991년 착공된 서부우회도로는 전 구간(10.9㎞)이 완공됨에 따라 착공 17년 만에 국도 1호선 지지대고개와 인근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에서 성균관대, 서부여객자동차터미널, 권선구청을 거쳐 화성시 태안읍으로 연결됐다.
시는 2006년 1월 착공한 이 구간에 470억원을 투입했으며 국도 43호선과 연결되는 고색사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수원의 관문격인 황구지천 횡단 구간(160)에는 수원시 최초로 일출형상을 본뜬 아치교를 설치했다.
서부우회도로의 연장노선인 화성시 및 오산시 구간이 완공되면 서수원~오산~평택 민자고속도로, 서울~용인 민자고속도로와 연계돼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 교통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주사를 거쳐 오산시 경계로 이어지는 화성시 구간은 지난달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오는 2~3월 착공하면 2010년께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