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윤현)은 22일 영국 런던에서 노르웨이 라프토인권재단(이사장·얀 람스타드), 영국 채텀하우스(Chatham House: The Royal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왕립국제문제연구원), 고려대 국제대학원(원장·서창록)과 공동으로 '제8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 이사장은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국제환경의 변화에 부응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을 개선키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 모색이 시급하다"라며 "이번 회의에서 대북인도지원, 북한개발지원, 외교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혁신적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의는 인권문제를 중심가치로 놓고 북한사회와 주민의식 변화 등을 다룬 '제1회의 - 북한 사람들의 사고 변화', 인도지원과 개발지원의 효용성을 검토하는 '제2회의 - 북한, 개발로 가는 길', 경제발전과 인권 등의 모든 측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제3회의 - 한반도 안보 패러다임 변화 맥락 속의 북한인권문제' 등 폭넓은 주제들이 다루어진다.

이번 회의에는 키엘 마그네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현 오슬로 평화인권센터 회장)가 기조연설을 하고, 짐 호어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와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의원, 제임스 굿비 전 헬싱키프로세스 미국대표 등 주요 외교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가한다.

한국서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의 고문으로 활동해온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전 통일원 차관), 박범진 전 국회의원과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등이 대거 참여한다.

경인일보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이 개최하는 '제8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취재를 비롯 해외 탈북자 취재를 위해 정치부 전상천 기자를 영국 런던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