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뉴타운비전 선포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양태흥 도의회의장, 차명진 국회의원,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두현기자·dhjeon@kyeongin.com
경기도가 뉴타운 사업에 대한 비전과 확고한 사업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도는 뉴타운 지구 지정 1주년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뉴타운 사업의 기본 방향 및 부천과 구리의 뉴타운사업지구 4곳에 대한 재정비 촉진계획 구상안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김문수 도지사와 차명진 국회의원(부천 소사),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뉴타운을 추진하는 강현석 고양시장, 홍건표 부천시장, 박영순 구리시장, 노재영 군포시장, 이효선 광명시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부시장·부군수,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의 경기가 확 달라집니다, 시간과 부담은 '쏙', 가치와 품격은 '쑥''이라는 경기뉴타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 비전에는 공사 기간과 뉴타운 사업에 따른 직·간접적인 주민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도시의 품격은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도는 비전 실현을 위해 ▲주민과 함께 사업추진속도 UP ▲신도시와 함께 교통소통 스피드 UP ▲친환경·문화 활력으로 주거가치 UP ▲명품 디자인으로 도시품격 UP 등 '경기뉴타운 4-UP' 전략도 제시했다.

또 부천시 고강·원미·소사지구 및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등 도내에서 가장 먼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4개 지구에 대한 지구별 재정비촉진계획안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고강지구는 '친환경 도시', 소사지구는 '걷고 싶은 도시', 원미지구는 '성장거점 도시', 인창·수택지구는 '친환경 미래도시'를 목표로 2020년까지 개발된다.

재정비촉진계획안은 앞으로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되고, 이 4개 지구에서는 이르면 2009년말 사업이 착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낙후된 도심을 정비하기 위해 뉴타운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개시 21개 지구 가운데 10곳에 대해 지구 지정을 마쳤고, 현재 나머지 11개 지구에 대해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중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격있는 웰빙 뉴타운을 만들겠다"며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 선포식 뒤에는 경기뉴타운의 특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