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김동철)는 29일 경찰관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1억1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최모(37)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채업자인 최씨 등은 지난해 4월 파주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카드깡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김모씨로부터 사건을 무마시켜 주겠다며 모두 4차례에 걸쳐 6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또 카드수수료를 높게 받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던 금융서비스업체 관계자로부터 경찰청에 부탁해 일을 봐주겠다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