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이용 효율을 크게 개선한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가 본격적인 보급을 앞두고 있어 온실 난방용 기름값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온풍 열량과 열이용 효율이 온풍 난방기보다 한층 개선된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를 개발, 지난 22일 (주)태광기계에 개발기술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기술 이전한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는 기존의 원형 직렬 배열의 열교환기에서 탈피해 육각 형태의 파이프를 교차 배열한 열교환기를 채택, 기존의 농업용 온풍난방기보다 열교환기의 열교환 면적을 더욱 크게 했을뿐만 아니라 송풍저항을 줄여 송풍량을 더욱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농업용 온풍 난방기보다 온풍열량의 경우 24.9%, 열 이용 효율은 기존 난방기에 비해 11% 증가한 87.8%로,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의 산업체 기술이전으로 국내 시설원예용 난방 비용의 14.3%에 이르는 연간 821억원의 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기술 이전된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는 고유가 시대에 원예시설의 난방용 기름값으로 신음하고 있는 농가의 기름값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온풍난방기 뿐만 아니라 시설원예 전반에 걸쳐 에너지를 절약하고 농민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농업기계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진청, 농업용 고효율 난방기 개발
苦유가 농심 '가뭄에 단비' 연간 821억원 절감 기대
입력 2008-0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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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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