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위에 목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데, 최근 40대 이후에서나 생기는 병으로 생각되었던 목디스크가 10대나 20대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목디스크란 외상이나 퇴행성변화로 정상적인 디스크 내부에 위치하는 수핵이 파열되어 주위를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말한다.
초기에는 목과 어깨에 국한된 간혈적인 불편함이 생기지만 심한 경우에는 어깨와 팔을 꼼짝달싹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생긴다. 팔의 살이 마르고 마비증상이 생기는데 특히 하반신으로 가는 신경다발이 눌리는 경우는 보행 장애와 하반신 마비까지 생길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가슴이 아프고 등이 아프고 두통, 현훈,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는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이 생기므로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불편함이 있는 경우는 한번쯤 목디스크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대개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 투약, 견인치료 등의 대증적 치료를 받으면 대개 2주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정확한 검사로 신경 압박의 원인이 아닌지 확인해 봐야한다.
검사로는 척추 뼈의 기본적인 구조와 불안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일반 X-선 검사가 기본이지만, 정확한 신경의 압박이나 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MRI검사, 가시 뼈의 돌출여부, 신경구멍의 협착 등을 확인하기 위한 CT검사 등이 있다. 이러한 검사로도 확신이 안 되는 경우는 신경을 싸고 있는 막에 약물을 투입한 후 촬영하는 신경 조영술, 자율신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적외선 촬영술 등이 사용된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팔 다리의 감각이상이나 마비증상으로 보행장애까지 생기는 경우는 꼭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상한 디스크를 제거하고 신경압박을 해소시킨 후 자기 뼈를 사용하여 고정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과거 수술법에 따른 합병증을 예상하기위해 인조통이나 인공뼈를 사용한 수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상적인 목디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가진 인공디스크수술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