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경기지역 고용시장이 연초부터 실업자가 다시 증가하는 등 요동치고 있다.
도내 실업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실업자수도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월 도내 실업자는 지난해 7월(19만3천명) 이후 가장 많은 19만2천명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6천명이 증가했고, 한달전에 비해서는 무려 3만2천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지난해 1월과 같은 3.5%에 머물렀지만, 전월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했을 뿐 아니라 3개월만에 다시 전국 평균 실업률(3.3%)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6월(3.5%)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536만3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는 15만6천명이 줄었고,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고용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가 전년 동기간보다 3천여명이 줄면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은 37만5천명에 불과했고, 농림어업 역시 5천명이 감소한 8만명으로 최근 2년새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1월 고용률은 1년전과 같은 59.1%에 그치면서 지난해 2월(58.8%)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도 908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26만7천명이 늘었지만, 최근 2년새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활동인구 역시 555만5천명으로 16만1천명이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2개월 연속 하락한 61.2%에 머물렀다.
1월 도내 실업자 19만명… 6개월만에 최대
취업자도 작년동기보다 15만명 감소
입력 2008-02-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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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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