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연천읍 국방부 소속 모 부대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18일 연천보건의료원과 군부대 등에 따르면 장교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2일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X레이와 객담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결핵 양성반응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결핵환자 발생에 따라 다음 날인 13일 부대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현재 더 이상의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부대는 내무반 침구류와 집기를 소독하는 등 방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징병신체검사 과정에서 결핵환자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약제 내성' 환자의 입영을 막고 있으나, 군생활 중 발생한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집단감염에 대비해 격리 치료를 하고 내성환자는 전역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