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제2선거구(상록구 본오 1·2동, 반월동)는 기초의원 3선의 한나라당 장동호(59) 현 안산시의회 의장이 공천 심사에서 박선호(52) 전 안산시의회 의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신 지역구이다.
토박이인 현 시의회 의장이 공천을 받지 못한 이 지역은 현직 광역·기초의원이 한 명도 없는 신설 선거구로 누가 도의회에 입성할지는 현재로선 전혀 예측이 불가능해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열린우리·한나라·민주노동·민주당 등 4개 정당 후보가 자신이 적임자라며 혈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김민 헤어비올라' 원장인 김민(38) 후보가 일찌감히 후보로 결정돼 활발히 뛰고 있다. '전문 직업인의 정치참여'를 주창하며 타 후보보다 앞서 지역 일꾼으로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내 세우고 있다. 안산1대학 겸임교수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도 전력하고 있다.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에 재학하며 전공분야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의장 출신의 한나라당 박 후보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에 재도전했으나 낙선, 4년간 절치부심하면서 재기를 노려왔다. 안산시장에 출마에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포기하고 결국 현직 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광역의원 후보 공천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역 발전은 기초의회 경험이 풍부한 지역 일꾼이 이뤄야 한다”며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분업은 주류도매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주노동당은 여성후보가 나섰다. 지난 99년부터 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펼쳐 온 차준미(40) 후보가 지난해 당원투표로 결정된 이후 타 선거구에 나선 민노당 광역후보들과 함께 '매니페스토' 공명선거운동 펼치고 있다. “노동자의 인권이 보장받는 행복한 안산을 만들겠다”며 저소득층 유권자를 물밑 공략하고 있다. 경기도당부위원장과 본원초등학교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 사학과를 나왔다.
17대 총선시 민주당 국회의원 김영환 후보 선거사무장을 지낸 이재천(45)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가세했다.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한 전통 민주당 후보가 다시 도의회에 입성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도당청년위부위원장과 국민생활체육안산시축구연합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양과학대학 전자과 출신이다.
=안산
[선택5·31 이곳이 격전지/안산 2선거구] 신설 선거구 첫주인 관심
입력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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