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대제, 강금실, 최기선 등 열린우리당 경기, 서울, 인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4일 오전 영등포역 광장에서 만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도지사후보, 최기선 인천시장후보, 강금실 서울시장후보는 4일 중앙당에서 수도권지역 공동추진 정책을 발표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공동협약은 우리당 트로이카 후보가 전개할 수도권 한강, 교통, 환경 정책공약의 핵심근간이라 할 수 있다.

공동정책은 수도권을 연계해 한강과 임진강에 종합물류 운하를 건설, 수도권교통수단별 환승시스템 통합 구축,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전문치료센터 공동건립, 수돗물 수질 개선을 공동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공동사업이행기구로서 '수도권상생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주요 공동 정책 요지.

●그랜드 한강프로젝트=한강과 임진강을 남북평화협력시대의 물류운하로 만든다. 이를 위해 물류선, 관광선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한강 신곡수중보와 잠실수중보의 갑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임진강 중·하류에도 물류선 통행을 위한 운하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한강하류에서 팔당댐하류까지 뱃길을 열고 서울·인천·파주와 개성공단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로를 형성한다. 사업과정에서 채취한 10억루베이상의 골재는 수도권 수요와 북한경제 재건에 활용한다.

●수도권 통합 교통시스템 구축=버스, 도시철도 및 전철간 통합 환승할인 요금체제를 도입한다. 제도가 시행될 경우 수원 시민이 사당, 서울역, 광화문까지 이동시 현행 3천원에서 1천600원으로 절감된다.

●환경대책=수도권 어린이 16%가 천식으로, 취학전 유아의 23%와 초등학생 14%가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다. 환경성 질환 전문치료센터를 공동으로 건립하고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수도권 대기환경청을 설립한다. 2014년까지 수도권의 대기질을 OECD수준까지 개선한다.

●수돗물 수질개선=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2015년까지 약 11조4천억원을 투자한다. 한강수계 전체에 단계별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수도권 수도사업체협의회를 구성하며 한강하구 보전관리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