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또 새 정부 여성장관에 변도윤(61·여)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두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이미 물러난 이춘호 전 여성장관 내정자에 이어 취임도 하기 전에 이명박 정부의 초대 각료 낙마자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동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내정자가 사의 표명 입장을 알려와 이명박 대통령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며 "새로 내정한 변 내정자는 YWCA에서 25년간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적극적인 시민단체 활동을 전개해 YWCA를 반석에 올려놓은 여성계의 산 증인"이라고 밝혔다.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사퇴발표문을 통해 "더이상 내 문제로 인해 새 정부 출범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오늘 기꺼이 통일부장관 내정자직을 사퇴한다"면서 "사유야 어떻든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이고 불찰"이라며 학계로 돌아갈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와전된 일방적 보도가 계속되고 결과적으로 대통령께 누를 끼치게 되어 심한 좌절감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홍준표 위원장에게 직접 사퇴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내정자는 그동안 김포의 절대농지 소유 등 부동산 투기 및 위장 전입,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