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300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희생만 강요당해 온 가평군이 이제는 소득있는 지역, 활기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각종 중첩된 규제로 푸대접(?)을 받아온 것도, 양평과 중복된 선거구에 기인한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정치권에서도 이름값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완화 = 가평군 전체 면적 843.45㎢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것 외에도 환경 정책기본법, 한강수계법 등 중첩규제로 지역개발이 90년대 초반에 머무르는 등 정체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시민을 위한 환경보전과 상수원 보호를 위해 재산권 행사와 개발제한 등 역차별과 희생을 당해옴에 따라 생태환경 보전 및 규제피해에 대한 보상대책 일환으로 개발사업 및 공업용지,관광지 조성사업, 택지조성면적의 확대, 대학신설이 가능하도록 자연보전권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하는 등 정부가 재정적 인센티브 지원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국도 75호선(설악~청평)연결도로개설 =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도 46호선의 교통난 해소와 낙후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사업이 지역경제권 확보와 지역간 편리한 교통망 확보를 위해 국도 75호선인 설악면 선촌리와 청평면 고성리를 연결하는 교량가설 및 도로개설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군청 소재지인 가평에서 설악까지 20분이 단축된 20분거리로 짧아져 지역간 활발한 교류로 군민 일체감 조성은 물론 군정 효율화와 지역과 연계된 특화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또한 경기북부지역과 서울간 쌍방향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지역의 교통량 분산처리 및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이 예상되고 있어 이 도로 개설은 절대적이다.

■남이섬~자라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 연간 1천600여만명이 찾아오는 한류관광의 근거지인 남이섬과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재즈축제의 중심인 자라섬.

현재 건설중인 경춘선 복선전철의 신가평역사를 중심으로 조성중인 가평읍 달전리 생태문화체험장을 3각 벨트화해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 축제, 레저문화 등이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북한강 르네상스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연환경을 이용한 친환경생태 개발로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비전과 전략이 있음에도 열악한 재정형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민들은 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에 기대감을 갖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남이섬과 자라섬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확장을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새로운 관광소득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교통량 분산을 통한 체증 완화와 접근성이 용이해지는등 지역발전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