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8·안양 M초교 2년)양도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래픽 참조>
수사본부는 "토막난 시신의 10개 부위 가운데 2개 부위에 대해 DNA대조를 마쳤으며,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나머지 8개 부위에 대해서도 모두 DNA 대조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살된 이 양은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5시께 우 양과 함께 안양8동 안양문예회관 인근 상가 주인에게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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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안양에서 함께 실종됐던 이혜진,우예슬 양 가운데 이양이 지난 11일 수원 야산에서 암매장 토막시신으로 발견된 여아와 동일인임이 확인된 13일 경찰병력이 수원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 ||
이 양의 시신은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호매실IC 인근 야산에서 향토방위 훈련중인 예비군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10토막이 난채 3군데로 나뉘어 암매장돼 있었으며, 머리와 몸통이 약 2 간격으로, 팔 다리 등 나머지 부위가 다시 3가량 거리를 두고 각각 30㎝ 깊이로 파묻혀 있었다.
경찰은 5개 중대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이 양의 시신 발견 지점 주변에서 수색 및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시신 발견 장소의 흙을 수거해 머리카락 등 범인이 남겼을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양의 예상 이동경로(안양시 안양8동→수원시 호매실동)를 분석해 수색지역을 확대하고 안양8동 일대에 대해 원점부터 재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