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의 피해 어린이중 1명인 우예슬(9)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43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군자8교 상류 200m 지점 물가에서 경찰과 함께 우양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병전우회 회원이 어린이의 잘린 오른팔이 돌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군자8교 하류 10m 지점에서 하천을 막고 물을 빼며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발견된 팔이 우 양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이 일대에서 집중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건 피의자 정모(39)씨는 우 양의 시신을 군자천 군자8교 주변에 버렸다고 진술했었다.

   다른 피해 어린이인 이혜진(11)양의 시신은 지난 11일 수원 호매실동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10토막난 채 암매장돼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