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최근 복강경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수술실 2곳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복강경 수술은 배를 열고 하는 개복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개설된 복강경 전용 수술실은 복강경 수술을하는데 필요한 모든 장비와 기구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공간이다.

모든 장비가 천장에 연결되어 바닥에는 선이 전혀 노출되어 있지 않으며 무영등(수술실 전등장치)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수술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복강경은 현재 외과의 경우 위암수술, 담낭절제술, 비장적출술, 간절제술, 대장절제술, 충수절제술, 소장절제술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고, 흉부외과와 산부인과에서도 그 쓰임새가 증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복강경 전용 수술실의 개설로 복강경 관련 장비가 수술실로 이동할 때 손상을 입거나 필요한 장비가 신속하게 조달되지 못해 수술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