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지구에 탄소 저감화 방안을 적극 도입,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28일 오전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4회 경기 도시재정비 포럼에서 협성대 이재준 교수의 '경기도 뉴타운 사업지구의 탄소 저감화 방안'이란 주제발표 이후 가진 토론회에서 도내 뉴타운 사업지구에 탄소 중립 도시 만들기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날 포럼은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주관으로 도시분야 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도시공사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 등 탄소 중립을 강조하며 경기 뉴타운의 탄소 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3가지 계획 방향 즉, 탄소 중립적인 국제적 뉴타운, 뉴타운 생태기반 조성, 뉴타운 이미지 제고를 제시했다.

또한 경기 뉴타운의 탄소 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첫째, 경기 뉴타운 탄소 중립 도시 만들기의 의지를 천명하고 둘째, 탄소 중립 도시의 구현을 위해 전문가의 참여를 통한 탄소 중립도시 계획 수립하며 셋째, 주민과의 합의 형성을 통한 탄소 중립의 지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탄소 저감 방안으로 태양광발전, 풍력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차량 등록제 실시, 생태 주거단지 계획, 탄소중립형 공공청사 건축, 풍부한 공원녹지 확보, 그린네트워커(대중교통 활성화) 조성, 생태면적률 도입, 텃밭(퍼머 컬처) 도입, 경기 뉴타운 탄소 중립 협정,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시행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포럼에 참석한 이화순 도 주거대책본부장은 "금번 포럼 토론 내용을 토대로 현재 뉴타운 사업지구에 대해 총괄계획가, 시·군과 협력하여 촉진계획 수립시 탄소 저감화 방안을 적극 도입해 친환경적이고 생태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 중립이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한편, 발생한 탄소를 숲 등의 흡수체로 빨아들여 궁극적으로 발생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