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재래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화된다.
중소기업청은 2일 전통시장에 지역 문화와 시장 특성을 살린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지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올해 전국적으로 4개 시장을 시범시장으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50개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지원이 비가림시설 등 일률적인 시설개선 지원에 치중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전통시장만이 가진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우선 도심지 시장의 경우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전시실, 테마거리, 고객쉼터, 비보이 공연장 등 문화공간을 조성, 테마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또 지방시장은 지역특산물과 인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특산품 판매장, 전통문화 체험장 등을 설치해 주말 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미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관광공사·문화관광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고, 이달부터 실태조사와 육성모델 연구용역을 거쳐 시범시장을 선정한다. 이후 시장별 사업추진계획을 마련(7월)하고, 오는 8월부터 문화·관광형 시장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재래시장 문화상품으로 '변신'
중기청, 8월부터 개발 착수
입력 2008-04-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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