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6월 4일 치러질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속속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등 이번 보궐선거가 총선 이후 서구지역의 핵심 정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15일 김종득 전 서구청장 비서실장은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서구·강화갑 선거구에 당선된 이학재 전 서구청장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또 홍인식 인정재단 이사장과 송영우 서구의회 의원 등은 이미 한나라당으로 서구 선관위에 예비 후보 등록을 한 상태며 김용수 지역발전문제연구소장도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밖에 송춘규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강범석 한나라당 인천시당 대변인, 윤지상 인천시의회 의원, 민우홍 서곶새마을금고 이사장 등도 한나라당 소속으로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내 공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며 후보자 등록기간은 5월20~21일까지다. 정식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기간 이후부터 6월 3일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