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생 사건 수사 당시 이혜진(10)양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사산아 2명이 암매장된 채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양의 시신발견 이틀 뒤인 지난 달 9일 오후 5시께 수원시 호매실동 호매실 IC주변 야산을 수색하던 경찰은 이양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부터 약 50정도 떨어진 2곳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각각 담겨진 사산아 2구를 발견했다.

국과수 감정의뢰 결과 이 사산아는 목뼈 등이 부러진 점으로보아 인공적으로 낙태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사산아의 암매장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주민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