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제1부총리(Iskenderbek Aidaraliev)의 방한기간 중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의 국토종합개발과 신도시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신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제1부총리를 포함한 건설청장, 에너지·자원 수석 등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정부 관계자 10여명은 이번 방문기간 중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 국토해양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 및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제1부총리 일행의 이번 방한 목적은 자국의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문제 해결과 관광 인프라를 건설해 낙후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우리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현장에서 체험하기 위한 것으로 토지공사가 조성한 성남 판교신도시와 인천 청라경제특구 등 신도시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자국의 국토종합개발과 신도시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토지공사와 신도시건설 협력 MOU를 체결하게 된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제1부총리 일행의 방문을 계기로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의 해외 신도시 및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가시화할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자원·에너지 확보와 연계한 패키지형 해외 신도시 수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