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로 인한 상수원 오염방지를 위해 단계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1천448곳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유해물질의 종류, 수량, 보관 정보 등을 파악해 화재진압시 상수원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 유해물질과 관련한 재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7개 구조대를 화학구조대로 운영하고 유해물질 대응 매뉴얼을 제작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전국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5천789곳의 25%가 경기도에 밀집돼 있고 이 가운데 86곳은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 인근에 있다"며 "유독물질로 인한 상수원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