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LIG인재니움에서 개최된 '경기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역할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신보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경기신보 제공
"경기지역 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출연금 확대'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연계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23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와 공동으로 수원 소재 LIG인재니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재단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표철수 경기도 정무부지사, 이용선 경기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약 2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경기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산업연구원 양현봉 박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성장잠재력 저하, 노동공급의 둔화, 기술축적 및 인적자원개발 지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기신보의 역할이 확대됨은 물론, 1천분의 0.2인 금융기관 의무 출연금 요율을 0.4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경기개발연구원의 김은경 박사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할'에 대해 양 박사와 뜻을 같이하며 "금융기관의 출연금 확대가 필요하며 특히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등과 같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과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와 함께 "보증업무에 있어 부분 보증비율과 보증요율의 차등화를 통한 업무의 효율성이 증진돼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후 토론시간에는 김종국 중소기업청 기업금융과장, 이석범 경기도 기업지원과장, 윤재준 경인일보 정치부장, 정해관 우리은행 수원지점장이 패널로 참석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역 내 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인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지원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