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형외과,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의료관광특구 후보지로 화성 송산그린시티나 경기 동북부 지역인 남양주, 하남, 양평, 가평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기도는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추진과제'라는 경기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통해 화성의 송산그린시티, 경기 동북부지역 등 도내 개발추진지역에 의료관광특구를 지정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관광자원화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방안을 내놓고,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도가 추진하는 의료관광복합단지는 치료와 휴양, 관광을 함께 할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의 의료산업단지가 제조업에 머물렀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의 수준높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요소를 한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해외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안한 의료관광 복합단지에는 건강검진센터, 특화진료센터, 한방클리닉, 성형센터 등의 전문 의료시설은 물론, 휴양·요양 중심의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 스파, 요가를 즐길수 있는 건강관리센터와 음식점, 쇼핑몰 등이 들어가는 대형 쇼핑센터가 함께 들어간다.
그러나 정확한 부지선정이 결정되지 않아 본격적 사업시행은 단지조성이 확정되는 2011년 이후에나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
도는 본격적 사업시행에 앞서 사업의 타당성 검증 및 세부 계획 설정을 위해 오는 5월 하순까지 의료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어 의료관광특구를 위한 기본 인프라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도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통해 사업의 골격은 세웠지만 부지선정, 시행계획, 예산 등은 결정된것이 없지만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국내외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며 "의료관련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 비자제도 개선, 의료보험정책 등 넘어야할 산도 많은 만큼 신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道, 의료관광특구 유력 후보지… 송산그린시티·동북부
내달하순 협의회 구성 인프라등 논의키로
입력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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