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쏟아진 지역은 전셋값이 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8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탄신도시(1만3천773가구), 화성시(1만577가구), 수원시(8천565가구), 용인시(7천977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지역 대부분에서 전세 물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4월에 비해 동탄(11.53%)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 특히 올해 8천500가구가 입주한 수원시의 경우 전셋값이 -2.9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화성시(-2.63%), 송파구(-2.14%), 용인시(-1.7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이는 아파트값 급등기인 2005년과 2006년 청약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양도소득세 보유기간 충족과 잔금 부족으로 전세 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신매탄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인 신매탄위브하늘채(3천391가구), 천천주공을 재건축한 천천동 푸르지오(2천571가구) 입주가 5월과 12월로 계획돼 있어 인근 전셋값이 약세다. 특히 5월 중순으로 입주가 코앞에 다가온 신매탄위브하늘채 인근은 전세 물건이 넘쳐난다.
화성시는 인근인 신도시 동탄 입주 물량 여파로 전셋값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새아파트이면서 편의시설이 확충된 신도시 동탄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신도시 동탄 전셋값은 상승한 반면 인근인 병점동 일대는 전세 물건이 많아 전셋값이 떨어졌다.
여기에 화성 향남지구(5천889가구)·봉담지구(1천630가구) 입주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화성시 전체에 전세 물량이 풍부하다.
용인도 구성지구를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돼 전셋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쏟아지는 입주물량 전셋값 주춤
수원·화성지역 전년동기비 각 2.92·2.63% ↓
입력 2008-04-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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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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