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김포시 걸포IC∼고양시 이산포IC, 1.84㎞, 왕복 6차선)의 완전 개통이 또 다시 연기됐다.

경기도는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도로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아스콘을 공급하지 않아 일산대교 접속도로공사를 완공하지 못해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개통식을 또다시 미루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아스콘 공급중단의 장기화로 공사가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해당 구간에 사용될 아스콘을 관급에서 사급으로 대체, 조만간 공정을 마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사급으로 대체할 경우 공사비가 1억∼1억5천만원이 추가 소요되지만 5월 초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개통구간은 김포 걸포IC에서 접속하는 국지도 98호선(송포~인천 검단신도시, 3.42㎞, 왕복6차선) 가운데 서촌교차로 상하행 나들목 4곳으로 모두 9천500여t의 아스콘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