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민간항공시대를 연 대한항공이 1일로 창사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국영 대한항공사를 설립한 이래 69년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항공사로 출범,오늘날 화물수송량 세계2위,여객 수송량 세계 13위 등 수백개의 항공사 가운데 11위를 자랑하는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창사 및 민항출범 3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엠블럼을 제작하고 올해를 대한민국 민간항공의 재도약 원녕으로 삼아 2000년에는 1백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 항공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난 69년 민항 출범당시 대한항공은 8대의 항공기로 어려운 출발을 했으나 30년이 지난 현재 1백11대로 14배의 성장을 했으며 공급좌석수는 3백99석에서 2만5천4백17석으로 64배,매출액은 17억원에서 4조5천8백여억원으로 무려 2천6백98배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성장이 국민과 고객들의 성원과 「우리의 날개」에 대한 성원이라 믿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온 정열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한항공 수원지점 金德祚과장은 『민항 30주년을 맞는 21C는 20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계기로 동북아 항공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시대』라며 『대한항공이 세계 선도 항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俊九기자·le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