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부실경영 지방공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경인일보 4월 25일자 16면 보도)이 본격화된 가운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이 지방공기업 임원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지방공기업 경영혁신과 경영기법 등을 지원하기 위해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지방공사 및 공단의 이사와 감사 등 임원 36명을 대상으로 '지방공기업 임원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경영마인드와 국내·외 우수 경영사례, 최신 경영전략기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지방공기업 임원과정 외에도 지방공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지방공기업 CEO전략경영스쿨'과 팀장급 이상 간부들을 위한 '지방공기업 관리자과정'을 연내에 각각 2차례씩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지방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지방공기업 임원들을 위한 전담교육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