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경기지역 51개 선거구중 47개 지역에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표 참조>
이번에 새로 선출된 당협위원장 중 새얼굴은 안양동안갑의 최종찬 위원장, 안산상록을의 이진동 위원장, 시흥갑의 함진규 위원장 등 51명 가운데 25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기존 인물의 교체 비율이 높았던 이유는 총선 당시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과정에서 당시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총선기간 당시 당협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아있었으며, 지금까지 공천받은 후보자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당협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다.
현재까지 선출이 마감되지 않은 수원 권선, 성남 중원, 성남 분당을, 파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후보가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총선 후보자=당협위원장'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
이번에 선출된 당협위원장은 오는 6월 4일의 재보궐 선거는 물론 오는 2010년 6월께 치러질 예정인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시장·군수 및 도의원, 시의원 후보 공천에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