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자회사 미국 매각
입력 199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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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15일 이천 본사에서 반도체조립 자회사인 칩팩사(社)를 미국의 베인캐피탈사 및 시티코프벤처캐피탈이 주도하는 투자그룹에 5억5천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매각 대금에 현금,주식,부채탐감 등이 포함됐으며 칩팩사와의 거래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지분 10%를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金榮煥 현대전자사장은 『이번 칩팩사의 분리 매각으로 현대전자와 칩팩 兩社는 각사의 분야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계약을 통해 한국에 투자하는 적극적인 외국자본에 대해 현대전자의 역량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칩팩사는 98년 7월1일 현대전자로부터 분리 독립된 세계유수의 반도체조립_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이천과 중국 상해에 생산공장을,한국·미국·일본·싱가폴·네덜란드에 영업지점을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천5백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현대전자는 금년 2월 맥스터사의 유상증자 3억6백만불과 이번 칩팩사 매각으로 5억5천만불 등 총 8억5천6백만불의 외차를 유치,재무구조개선을 통한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회사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利川=金正壽기자.kjs@kyeongin.com>利川=金正壽기자.k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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