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08년도 제1차 정기회 인천교육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일희 인천시 정책기획관과 이수영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 제출 안건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한 영어마을 활성화 방안 등 7건을, 시 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 종일제 운영지원 등 11건을 협의 안건으로 테이블에 올렸다.

협의회는 첫 안건으로 올라 온 영어마을 운영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교육과 보완·연계 체계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자원봉사 CAMP 설치·운영 안건은 교육청 및 산하기관, 학교 내 봉사활동 동호회에 사업홍보 및 가입장려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초등학교 유휴교실 활용 공립보육시설 확충 문제는 해당 학교 및 지자체 협의 후 보육수요 파악, 보육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재원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또 인천체고 이전사업과 고교 야구팀 창단은 사업개요만 보고 받았다. 학교 생태 숲 조성사업은 올해 공항초등학교 등 34개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생태 숲 등을 조성키로 했다.

교육청이 협의안건으로 내놓은 공·사립 유치원 종일제 운영지원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유아 유괴사고 등으로 인한 종일제 유치원의 보안 및 안전시설 설비로 유아의 안전한 보호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키로 했다. 학교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은 학생 1인당 장서수가 2003년 4.3권에서 2007년 8.9권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이 수치는 전국 하위권 수준이라는 것. 따라서 예산확보를 통해 장서 구입비를 확대하고, 인천시민 장서기증운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운영비만 20억원이 필요한 평생학습관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며,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학교용지확보 소요경비 전입과 다목적 강당 확충 등에 대해서도 시에 재원지원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