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대중국 진출 등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평택과 당진 등 양도에 걸쳐 5천500만㎡ 규모로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공동 설립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2025년까지 모두 7조4천억원의 민자 및 외자 등을 유치해 '세계적인 명품 경제특구'로 조성된다.
■ 지식창조형 경제특구 개발=황해구역은 국제수준의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부가가치 물류 중추항만으로 집중육성된다.
경기 평택 포승지구(2천10만여㎡)는 동북아 경제 중심의 국제비즈니스 '서브코어'로 조성된다. 평택·당진항을 배후단지로 한 포승지구는 전자정보산업과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등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메카로 육성되고, 고덕 국제신도시와 연계해 관광위락 중심지로 조성된다.
화성 향남지구(530만㎡)는 전자정보 및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짜여졌다.
충남 당진 송악지구(1천300만여㎡)는 황해구역 중심지에 걸맞게 자동차부품 및 연구개발 기능과 함께 상업·국제업무기능 중심지로 개발된다. 또 아산 인주지구(1천300만여㎡)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관광·위락기능으로, 서산 지곡지구(3천540만여㎡)는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동희오토 등과 연계한 광역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지구 등으로 육성된다.
■ 철도·도로망 등 기반시설 확충=황해경제구역엔 국도 32호선 등 4개 노선(81.2㎞)이 3단계에 걸쳐 확장된다. 또 중앙정부 지원 도로 및 각 지구간 연결도로를 모두 19.1㎞ 확장 및 개설한다. 고속도로론 충남 당진~울진간 고속도로 269㎞가 연장 건설된다.
철도망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의 일환 속에서 천안~안흥을 연결하는 동서산업선(단선) 98.4㎞와 온양~군산간 장항선 복선전철화 126.6㎞구간, 비전 평택항 종합개발계획 일환으로 평택~포승간 철도 27.0㎞도 건설된다. 연결도로인 신평면~내항간 연륙교 4.2㎞가 건설예정에 있는 등 황해경제구역을 물류중심지로 짤 도로·철도망도 2025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 탁월한 외국인 투자 및 정주 환경=양 도는 우선 외국인 투자유치를 진작시키기 위해 포승·향남지구를 외투기업 특화 산업단지(4.8㎢)로 조성한다. 이 곳에 IT 및 차세대 자동차, 지식서비스기업 등이 대거 들어서게 된다. 또 첨단기술 외국R&D연구소에 대해 무상 임대단지를 제공하고, 지방세 면세기간 및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투자유치 전담유치 조직·기능 확대 및 전문성을 강화해 현장 밀착형 지원시스템을 강화한다.
또 외국인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체류형태에 따른 맞춤형 주거시설, 고품격 주거단지, 외국인학교와 병원, 골프장, 각종 관광 및 위락시설 등의 조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 사업별 맞춤 개발방식 및 재원조달=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자론 충청남도와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정부 투자기관, 외국기업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게 된다. 개발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 18년동안 3단계에 걸쳐 도로 등 기본 인프라와 지구조성 등을 위해 모두 7조4천45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개발 대상지역이 광범위하고 지역별 토지확보 여건이 상이한 개발지구 및 단위사업별 특성을 감안해 외국기업 등의 민자투자 방식을 비롯 별도사업식을 선정·시행하게 된다.
세계적 명품 경제특구 '큰그림'… 황해경제자유구역 '밑그림'
자동차부품·바이오산업·관광위락등 개발지구별 특성화…
입력 2008-05-05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8-05-06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