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농협 사상최대 인원감축
입력 1999-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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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농협 직원들의 인원감축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도내 28명의 시.군지역 회원농협조합 대의원들은 23일 오전 지역본부에서 인사관리위원회를 열고 회원농협 임직원의 10-20% 감축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내 1백37개 회원농협은 전체 8천8백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조합규모와 실정에 따라 10-20%(8백-1천7백여명)를 감축하는 인력구조 조정안을 적용하되 각 회원조합 이사회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지역의 회원농협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이사회를 마치는대로 4월초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명예퇴직 실시후 발생하는 정원초과 인력 가운데는 지난 3년간 경영부실 책임이 있는 전.상무,업적 평가결과 지역본부 하위 10%에 해당하는 회원농협에 2회 이상 근무한 전.상무,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직원 등에 대해 순환명령휴직제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내 회원농협은 이 달말까지 각각 이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기능직 등 하위직들에 대해서도 명퇴를 적극 권장할 것으로 알려져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을 둘러싸고 회원농협 임직원과 조합간의 상당한 진통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李俊九기자·leejoon@kyeongin.com>李俊九기자·lee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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