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유해 화학물질의 상수원 유입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해 단계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본부는 이를 위해 우선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1천506곳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유해물질의 종류, 수량, 보관 정보 등을 파악해 화재진압시 상수원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1천506곳 중 86곳은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 인근에 소재한 것으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파악하고 있다.
팔당상수원 인근의 유해 화학물질의 상수원 유입은 지난해 11월 3일 광주 초월읍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보관중인 정제유가 유입됐으며, 앞서 지난 2004년 12월 14일에는 양주시 양동면 터널 공사장에서 칼륨알루미네이트가 유입됐으며, 2003년에는 광주 퇴촌면에서 덤프 트럭이 전복되면서 차량의 경유가 유입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본부는 유해물질과 관련한 재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7개 구조대를 화학구조대로 운영하고 유해물질 대응 매뉴얼을 제작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전국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5천789곳의 25%가 경기도에 밀집돼 있고 이 가운데 86곳은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 인근에 있다"며 "유독물질로 인한 상수원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소방재난본부, 유해화학물 차단 상수원보호 강화
1,506개 업소 조사… 권역별 7개구조대 구성·매뉴얼제작
입력 2008-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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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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