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매립쓰레기를 토사분, 가연성, 불연성 등으로 선별 처리하는 「2단역회전 스크린 선별기」를 도내 설계·감리업체인 (주)경호기술단(대표·姜禮錫)이 개발에 성공,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크린 선별기는 매립쓰레기를 굴착·채취해 가연성, 불연성 등으로 선별분리한 뒤 재활용하는 첨단 신기술로 이 방법이 보편화할 경우 환경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그간 매립쓰레기로 인한 민원발생과 토지활용의 어려움 등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대용량처리(70∼1백톤/시간)가 가능해 시공업체들의 비용절감과 공기단축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매립쓰레기가 발굴·채취되도 뾰족한 처리방업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던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쓰레기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실제로 각 자치단체들은 폐기물처리장 신규지정시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기존 쓰레기 매립장의 정비작업이나 건설공사 현장의 매립쓰레기 처리과정에서도 난관에 부딪쳤던게 사실.

이는 매립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침출수 유출이나 2차 환경오염문제 발생이 불을 보듯 뻔해 부지 조성공사, 지반개량공사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번 스크린 선별기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한 획기적 장비다.

우선 매립쓰레기를 2단역회전을 통해 스크린에 통과시킬 경우 95%이상 분리가 가능하고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롤러스크린 및 가연성쓰레기 분리장치를 따로 장착, 가연성 및 불연성 쓰레기를 완벽하게 분리토록 하고 있다.

여기에 매립토사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물질 제거장치를 입구에 설치, 구멍막힘 현상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활용분야는 ▲비위생매립지의 정비사업 ▲건설현장의 쓰레기 ▲불법매립지의 각종 쓰레기 ▲부실시공된 매립장 이전공사 ▲혼합쓰레기 선별 ▲매립장 복원공사 및 토지이용률 제고 등 다양하다.

姜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스크린 선별기는 매립쓰레기 처리시 공사비 절감은 물론 공기단축, 완벽시공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라며 『질높은 선별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매립쓰레기 절대량을 줄일 수 있는 부대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0346)560_5516<李榮奎기자·yky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