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농업인의 농협경영 참여가 확대되고 경기여성문화회관 건립이 추진되는 등 여성 복지사업이 대폭 활성화된다.

6일 경기농협지역본부는 농촌 여성들의 영농과 경제활동 증대에 따라 여성 농업인들의 조합원 가입확대를 통해 그 역할을 강화하고 현재 벽제 일산 여주 대월 발안 수지 등 6개회원조합에 6명에 불과한 여성임원수도 올해안에 조합당 1명씩 1백35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말 기준으로 경기농협의 여성 조합원수는 전체(23만2천1백91명)의 9.7%인 2만2천4백67명으로 해마다 증가는 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 15.6%에는 크게 못 미침에 따라 여성조합원의 비율을 올해안에 18% 이상 확보하고 대의원과 임원의 선출비율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기농협 여성복지팀은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농협주부대학 등과 함께 경기여성문화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기여성문화회관은 중앙대 제2캠퍼스(안성시대덕면내리) 산학연구단지내 10만평 부지에 경기도와 농협 중앙대 등과의 협조를 얻어 건립을 추진,官.産.學 협력형태의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문화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경기농협은 6일 회의실에서 농협 여성복지 담당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조합원 가입확대 및 복지사업 활성화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은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李俊九기자·le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