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의 장애인 근로시설 무궁화전자가 올해 네델란드와 미국,러시아 등에 핸디청소기 1만여대를 수출하는 등 「장애인도 외화수익에 기여한다」는 긍지를 떨치고 있다.

특히 무궁화전자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9만불 어치의 핸디청소기 5천여대를 선적할 예정이어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일도 잊고 작업에 매달린 임직원들의 가슴을 벅차게 하고 있다.

무궁화전자에는 현재 장애인사원 1백1명을 비롯한 1백4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휠체어 농구단을 구성,지난해 회장배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회사 吳영길 공장장은 『장애인 사원들의 노력으로 휴일근무와 잔업을 계속하며 수출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전직원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朴勝用기자·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