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매달 도내 우수 중소기업 및 기능인을 선발, 포상하는 「경기중소기업인상」의 11번째 수상자가 결정됐다.

경기지방중기청은 2일 기술부문은 가나공항산업(주)가, 수출부문은 (주)씨엔디가, 우수사원부문은 아성전자부품(주) 장준수 부장이 각각 수상한다고 밝혔다.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가나공항산업(주)(대표·황선건)는 국내 최초로 항공기 급유차를 개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공항지상조업장비 시장에 국산화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항공기 급유차의 안전시스템에 대해 「NT마크」를 획득했다.

국제시장에서도 「CANA」라는 고유 브랜드로 가격과 품질을 인정받아 최근 이라크, 몽고공화국, 가나공화국 등에서 국제입찰을 통해 1백61만5천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시 팔달구 신동 (주)씨엔디(대표·하대규)는 네트웍 컴퓨터용 터미널 및 키보드 제조업체로 지난해 2백86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9백95%나 신장되는 수출 신화를 이룩했다. 전체 매출액도 설립 3년만에 9백%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U.L사로부터 ISO 9002 인증을 획득했으며 TUV 독일안전규격 시험에도 합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준수 부장은 화성군 향남면 증거리 아성전자부품(주)(대표·권승호)가 창립된 84년부터 CD_ROM 메카니즘, DVD_ROM, VCR_DECK 부품 등 주력생산품의 품질개선을 비롯 무결점운동을 통한 연간 10억원의 원가절감, 경영혁신을 통한 38%의 생산성향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閔錫基기자·m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