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21세기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1만8천4백11가구규모의 대단위 아파트건설이 가능한 수도권 교통중심의 전원단지인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공동주택지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의회의 추천을 통해 오는 26일 선분양한다.

9일 토공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지는 총 23필지 25만7천평으로 수도권에서 수원 영통지구 이후 최대 규모이며 택지개발사업지구 중에서 용인 죽전지구와 함께 아파트건설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어 그동안 주택업체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돼 온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협회에서 실시한 공동주택지 수요조사결과 및 최근 업계현황을 보면 이들 지구내 공동주택지는 주공등 공공기관을 비롯 현대산업,대명 등 민간업체가 이미 매입의사를 표명하는 등 수요층이 두터워 일반주택업체로부터 매입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공동주택지 배치규모는 전용면적 18평이하 7만7천평(7천83가구),18_25.7평이하 10만5천평(7천2백24가구),25.7평초과 7만5천평(4천1백4가구)이며 지구별로는 호평지구 14필지 13만3천평(9천5백62가구),평내지구 9필지 12만4천평(8천8백49가구)이다.

평당분양가는 전용면적 18평이하 1백89만_2백1만원,18_25.7평이하 2백10만_2백24만원,25.7평초과 2백31만_2백46만원으로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의 이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저렴한 수준.

특히 임대주택용지는 정부의 임대주택 건설 촉진 및 임대주택 활성화 차원에서 주변시세에도 훨씬 못미치는 평당 1백47만_1백57만원으로 분양된다.

대금납부조건은 필지별로 최저 26개월에서 최고 38개월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납부금액도 6개월단위로 10%로 씩만 납부하고 잔금 50%를 토지사용시기에 납부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호평지구 6,10블록 토지는 1년거치기간을 둬 초기 자금부담이 전혀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들 지구는 총 7천6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9천60세대(단독주택 6백49세대,공동주택 1만8천4백11세대) 5만9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오는 2003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올해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단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분양되는 공동주택지의 추천완료일은 오는 26일까지이며 계약체결일은 28_30일로 기타 자세한 문의는 토공 서울지사(02_550_7102)로 하면된다./李海德기자·duk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