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제도가 중소업체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

중기협인천지회는 이에 따라 최근 인천지역 7천5백여 중소기업에 공제사업기금 제도의 효용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제사업기금제도는 제품납품후 받은 진성어음 등 매출채권이 거래상대방의 부도로 못쓰게 될 경우 피해금액의 한도내에서 무이자나 저렴한 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

그러나 이 공제기금제도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와 일시적 자금난 해소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 홍보부족 등으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중기협 인천지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공제기금사업에 가입한 인천지역 중소업체는 7백50개사로 전체 중소기업의 10%에 불과한 상태.

게다가 올들어 5월까지 새롭게 가입한 업체도 43개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 1백23개보다 70%가량 주는 등 공제사업기금 활용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중기협인천지회는 이에 따라 23일 단위협동조합 상무이사와 시중은행 지점장, 신용보증기관 대출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제사업기금 가입촉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이용자 배가 운동에 착수했다.

文승룡 중기협 인천지회장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 담당자들의 무관심으로 공제기금제도가 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내문과 팜플렛 발송 등을 통해 공제기금 사업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