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해양레저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대 198만㎡ 부지에 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트와 요트 제조·수리시설, 관련 연구개발시설, 교육시설 등을 갖춘 해양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위치도>
산업단지 전체 부지 중 99만㎡에는 국내 해양레저 기업들이 들어서고, 66만㎡에는 외국의 전문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나머지 33만㎡에는 연구개발시설 및 교육시설, 보트와 요트 판매장 및 수리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도는 전곡항 배후의 고렴지구(130여만㎡)에도 마리나항을 비롯한 해양관광시설, 숙박시설 및 쇼핑몰 등이 포함된 종합해양레저단지를 추가로 조성, 전곡항 일대를 산업단지와 관광단지가 어우러진 해양레저 및 해양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내년 3~4월 사업자를 선정한 뒤 9월께는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양레저 및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양복합산업단지 및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해 해양레저의 저변이 확대되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지고, 관련 산업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