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1일 '202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수립한 '2015년 수원도시관리계획'을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도시지역에 일부 편입돼 관리됐던 화성시 태안읍 반정리 0.287㎢를 제척하고 수원시 도시기본계획구역인 121.103㎢를 대상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관리계획으로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컬 부지 32만1천194㎡가 주거용지로 전환되고 고색동 수원산업단지 3단지 64만696㎡가 공업용지로 추가 지정된다.

정자1, 천천1·2택지개발지구 조성 등으로 개발압력이 높아진 SK부지의 경우 도시미관 저해와 환경악화 등을 이유로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으며 시는 SK 측의 개발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체 토지의 40%를 기부채납토록 했다.

시는 또 권선구 행정타운 배후 지원부지 6만179㎡를 상업용지로 지정, 근생 및 업무시설의 입주를 유도할 예정이며 기존 권선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곡반정동으로 이전한다.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권선동 농수산물시장은 그동안 소음과 악취 피해는 물론 주차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아 이전요구가 높았다.

시는 권선동 시장의 외곽 이전을 통해 주거지역을 보호하고 대규모 첨단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과 함께 도로, 공원녹지, 휴게시설, 집배송단지 등 배후지원기능을 충분히 확보, 인근 화성 용인 평택 등과 연계한 양질의 농수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