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주) 文炳大 수원사업장 대표이사는 28일 경제살리기 수원시민협의회 의장단과 수원출신 국회의원 등에게 비공개로 수원공장 백색가전라인 부산이전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경제살리기 수원시민협의회 우봉제 의장으로부터 이날 文대표가 전한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았다.
▲수원공장 가전라인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삼성전자의 뜻이 공식으로 전달됐는데 이전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졌는가.
_이전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 부산시에 이전계획과 관련한 오퍼를 내 실행단계에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수락 여부에 따라 이전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부산지역으로 간다고는 말할 수 없다.
▲세탁기 등 백색가전라인 이외에 나머지 생산라인의 추가 이전계획은 없는가.
_삼성전자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을 하기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역특성을 감안해 사업장을 재배치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계획은 없다.
▲협력업체가 약 3천여개로 파악되고 있는 데 삼성전자의 이전에 따라 협력업체들이 안게 될 문제에 대한 대책은.
_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세탁기의 전체생산량중 약 40%가 이미 해외로 이전되고 냉장고라인도 광주로 이전된 상태인데 지금까지 협력업체들에게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부산이전을 거세게 반대해 온 경제살리기 수원시민협의회의 입장은.
_정치적 논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삼성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수원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고 대신 수원에는 수원공장보다 부가가치가 더 높은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에 계획대로만 실행된다면 우리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閔錫基기자·msg@kyeongin.com
삼성전자 문병대대표이사 인터뷰
입력 1999-07-2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1999-07-2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