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가동률과 수출입 규모,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실업률과 부도업체수가 감소하는 등 경기지역의 실물경제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6월중 도내 국가산업단지의 공장가동률은 반월공단이 전월 81.0%에서 83.7%로, 시화공단이 74.5%에서 76.5%로 각각 2.7%, 2.0% 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은 액정디바이스, 컴퓨터 관련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기계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9% 증가한 2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동안만 10.2%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컴퓨터와 반도체 제조용장비가 각각 2백72.9%와 1백40.2% 증가한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6.6%, 전월보다 26.7% 증가한 2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대부분의 품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지난달보다 각각 0.3%, 0.9% 포인트 상승했다.

2/4분기중 도내 실업률은 1/4분기 9.7%에서 7.1%로 1.4%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중 실업률도 전월의 6.8%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음부도율은 0.28%로 전월(0.23%)보다 0.05%포인트 상승했으나 부도업체수는 55개로 전월(58개)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李榮奎기자·yky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