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건설경기가 다시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4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전국의 건축허가 실적은 5백26만7천㎡(1백59만6천평)로 전월의 6백12만4천㎡(1백85만5천평)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공업용 및 상업용 건축허가 증가세에도 불구,주거용 건축물 허가실적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건교부는 풀이했다.

특히 이 기간중 건설수주액도 3조7천4천50억원으로 전월 4조8천7백60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으며 극심한 침체기인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6.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건설수주 실적은 20조7천4백만원으로 작년 상반기(23조2천9백50억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또 주택시장의 경우 6월들어 가격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주택건설 실적도 다시 1.1% 감소하는 등 12.4%나 증가한 지난 5월과 대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李海德기자·duk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