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및 건설노조의 파업 중단을 당부하는 각계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18일 '2008 건설의 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화물연대, 건설노조 등은 즉각 파업을 풀고 건설인을 포함한 모든 경제인이 함께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건설업계의 당면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문'에서 "최근 촛불시위에 이어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등의 총파업까지 전개되면서 우리 경제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화물연대와 건설 근로자들은 조속히 현업에 복귀해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는 데 다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 역시 상호 협력해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건설업계는 또 현재의 건설산업 위기는 정부의 비합리적인 정책 추진이 원인이라면서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보,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적정 공사비 보전, 미분양 해소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 SOC(사회간접시설) 예산 배정 확대 등을 촉구했다.
현대기아차 임원들도 생산 현장을 찾아 파업 자제를 요청했다.
현대차는 최재국 사장 등 80명의 본사 임원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의 일정으로 울산공장을 방문해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파업은 회사와 조합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인 만큼 더 이상 정치파업에 휘말리지 말고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에 매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기아차도 조남홍 사장을 비롯한 60여명의 임원이 이날 광명 소하리, 화성 공장 등을 방문해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계 "파업 중단" 한목소리
건설협 현업 복귀 촉구·현대기아차도 자제 당부
입력 2008-06-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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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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