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첨단 R&D연구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 이의동 소재)를 경유하는 버스노선 3개가 추가·신설됨으로써 테크노밸리 방문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22일 IT·BT·NT 등 수도권 최첨단 기술혁신 산업의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내 입주자들과 기업인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자전거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에 개원한 차세대융합기술원을 비롯 경기중기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경기R&DB센터가 모여있는 광교테크노밸리의 일평균 방문객은 6천여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테크노밸리를 경유하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의 MBA(경영학석사) 과정(200명)이 개설되고 , 내년 3월 국내 최초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개설(석사과정 120명, 박사과정 60명)되면 광교테크노밸리 일대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 노선의 확충이 시급한 사안이었다.

경기중기센터는 이에따라 우선 수원대→테크노밸리→서현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720-2)와 시외버스(부천→테크노밸리→용인)에 불과했던 대중교통편을 확충해, 광역버스 3002번(경희대→테크노밸리→강남)을 신설하고, 기존 월드컵 경기장을 경유하던 시내버스 720-3번과 7002번 광역버스의 노선을 변경, 테크노밸리를 지나도록 했다.

또한 광교신도시 개발과 관련하여 경기도·경기지방공사와 협의를 통해 국도43호선과 광교테크노밸리간 경계지역인 산의천변(우안)에 5m폭의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를 오는 9월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