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항을 통해 부적합한 외국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수입된 외국산 수산물은 모두 26만2천2백44t(5억3천71만5천달러)로 이 가운데 부적합 처리된 수산물은 전체 수입량의 0.3%인 8백18t(98만9천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백40t(73만9천달러)에 비해 물량으로는 1백41%, 금액으로는 34%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산이 4백27t(59만4천달러)로 전체의 52%를 차지 가장 많았고 ,러시아산 2백54t(4만달러), 북한산 83t(11만5천달러), 대만산 31t(17만6천달러), 기타 23t(6만4천달러)순이다.

품목별로는 냉동꽁치(2백54t), 냉동낙지(33t), 냉장꽃게(25t)등은 선도불량으로 부적합 처리됐고 냉동복어(86t)는 수입금지품목으로, 냉동아귀(62t)는 어체에 인위적으로 물을 주입 동결시켜 부적합 처리됐다.

이와함께 염장해파리 및 염장젓새우, 마른 다시마, 냉동명란 등은 처리상태가 비위생적이거나 색깔, 풍미 등의 불량으로 부적합 처분을 받았으며 어체를 일산화탄소로 처리한 대만산 냉동틸라피아(역돔의 일종)와 노란색으로 착색한 냉동 참조기도 각각 부적합 처리됐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